제주 금능해수욕장 캠핑

제주 캠핑을 위해 배를 타고 왔으나 

첫 캠핑지에서 폴대가 휘어져 버리는 웃픈 일이 발생했고 

캠핑장비를 그대로 놔두기에는

배를 타고 온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제주에서 텐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구매장소는 캠핑고래 제주점

 

 

이왕 사는거 제대로 사자며 캠핑고래 제주점 2층에 전시되어있는 텐트 구경하고,

고민 끝에 구매한 폴라리스 아리에스 알파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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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구매 후 첫 피칭은 제주 금능해수욕장

 

 

노지캠핑 성지로 불리는 금능해수욕장에서

새 텐트를 펼치는 기분은, 

긴장이 반

설렘이 반

 

 

두 번의 실수는 없다고 다짐하고 

팩다운에 엄청 신경 쓰기로 했다.

 

 

제주 금능해수욕장 캠핑

 

참고로,

제주 금능해수욕장은 몇년전까지는 차량이 진입하여 

차량 옆에 텐트 설치도 가능하고

차박도 가능했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한 11월에는 주차장에 주차 후 

웨건을 이용하여 짐을 옮겨야했다. 

 

금능해수욕장에서 캠핑을 생각하신다면 웨건은 필수로 있어야 할 듯

 

제주 금능해수욕장

또 하나,

유료 샤워실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찾지 못한 건지

화장실만 개방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바이러스 플러스

이용객이 적은 겨울철이라 문을 닫은 듯했다.

 

노지캠핑 하루 정도는 

화장실에서 간단히 손 닦고, 물티슈를 사용하면 되니까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텐트 도어 방향은 금능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곳으로 개방했다.

눈 앞에 바로 바다가 보이는 바다뷰 캠핑

바람이 굉장히 거세게 불었지만

꼼꼼하게 팩다운해서 텐트에 안정감이 생겼다.

 

텐트 안에서 보이는 야자수도 정말 멋졌다.

그냥 모든 것이 다 좋았다.

 

금능해수욕장 캠핑

노지캠핑이라서 주변에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뷰가 다했다.

 

앵두전구를 텐트 밖에 설치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이너텐트에 걸고, 주변 횟집에서 회 포장하여 저녁도 먹고

날은 추웠지만 준비해 간 난로 덕에 반팔로 잠들었다.

 

폴라리스 아리에스 알파

제주 금능해수욕장에서 노지캠핑이라니

노지캠핑 자체를 제주에서 시작한 것부터 감동스럽다.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이번엔 폴대 휘지 말자며 서로 격려하고 

손이 빨개질 정도로 끈을 잡고 당기고 매듭짓고 

지금 생각해도 뿌듯하다.

 

 

www.polariscamp.com/shop/list.php?ca_id=10

텐트 | POLARIS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시간이 정해진 게 없는 노지캠핑이라 

느지막이 일어나고 싶었지만 

밖에 나오면 눈이 빨리 떠진다.

 

금능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날씨가 아쉽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다.

 

금능해수욕장

 

텐트 장비를 정리하고,

근처 버거집으로 이동하여 먹은 아점은 꿀맛

정말 맛있었다.

밖에 나오면 다 맛있다.

 

버거307 협재점

 

장비를 다 챙기고 돌아오는 길에 본 

제주 야자수는 

금능해수욕장 야자수 나무를 떠올리게 했다.

잊을 수 없는 인생 첫 노지캠핑

 

제주

 

올해 여름 제주 금능해수욕장에서 또다시 캠핑할 계획을 세워야겠다.

노지캠핑 캠린이도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캠핑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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